[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운명과 분노’ 이민정, 주상욱/사진제공=SBS
‘운명과 분노’ 이민정, 주상욱/사진제공=SBS
SBS ‘운명과 분노’에서 주상욱이 이민정의 어깨를 베고 잠이 든 모습이 포착됐다.

‘운명과 분노’ 제작진은 태인준(주상욱)·구해라(이민정)의 어깨 베개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태인준은 차수현(소이현)과의 깜짝 결혼 발표를 하는 등 본격적으로 골드 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태인준은 구해라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접은 듯 보였으나 약혼식장에 나타나 “결혼하지 마요”라고 간절하게 말하는 구해라에 의해 다시 혼란에 빠졌다.

공개된 첫 번째 사진 속 구해라와 태인준은 골드 제화의 사무실에서 서로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니트를 입은 구해라가 커피잔을 손에 든 채 편안한 자세로 태인준을 바라보며 말을 한다. 태인준도 부드러운 표정과 자세로 구해라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이 늦은 시각 무슨 일로 사무실에 남아 있는 것일까. 구해라를 바라보는 태인준의 따뜻한 눈길에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다시 시작될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된다.

다음 사진의 태인준은 구해라의 어깨에 기댄 채 단잠에 빠져 있다. 오랜만에 모든 긴장을 내려놓은 모습이다. 이와 달리 구해라는 태인준이 혹시라도 잠에서 깰까 봐 커피잔을 조심스럽게 든 채 앉아 있는데 그 표정에서는 복잡한 감정이 읽힌다. 구해라는 다시 유혹에 나선 것인지, 아니면 진심으로 태인준을 좋아하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태인준과 구해라는 구두를 통해 운명처럼 처음 만난 이후 계속해서 이어질 듯 말 듯하며 보는 이들의 애를 태우는 로맨스를 펼쳤다. 이들의 로맨스는 다시 시작된 구해라의 유혹으로 또 한 번 변화를 맞을 예정”이라며 “과연 구해라의 바람대로 태인준이 자신을 둘러싼 현실적인 압박을 이겨내고 마음을 돌릴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운명과 분노’는 오는 29일 오후 9시 5분에 13~16회가 연속해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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