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붉은 달 푸른 해’/사진제공=메가몬스터
MBC ‘붉은 달 푸른 해’/사진제공=메가몬스터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의 이이경 남규리가 잠복수사에 나선다.

‘붉은 달 푸른 해’는 회를 거듭할수록 ‘붉은 울음’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연이은 살인사건과 현장에 남은 시(詩), 심판 받듯 사망한 아동학대 가해자들까지. 그 중심에는 이 모든 사건들을 설계한 것으로 추측되는 ‘붉은 울음’이라는 존재가 있는 것.

지난 26일 방송된 ‘붉은 달 푸른 해’ 19~20회에서는 5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파렴치한 개장수 고성환(백현진)이 처참하게 살해당한 것. ‘붉은 울음’의 살인은 더 과감하고 잔혹해지고 있다. 경찰 강지헌(이이경)과 전수영(남규리)은 ‘붉은 울음’을 잡기 위해 더 처절하게 매달리게 됐다.

27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붉은 울음’을 쫓기 위해 변장 및 잠복수사에 나선 강지헌, 전수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속 강지헌과 전수영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수많은 인파로 북적대는 곳에 있다. 두 사람은 ‘경찰’이라는 정체를 숨기려는 듯 각자 청소부와 산타클로스 판매원으로 변장한 모습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오늘(27일) 방송되는 21~22회에서 강지헌과 전수영은 ‘붉은 울음’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선다. 앞서 이들은 사망한 민하정의 인터넷 접속 기록을 통해 ‘레이저 헤드’라는 사이트를 추적, ‘붉은 울음’과의 접속 통로를 파악했다. 급기야 민하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해당 사이트 로그인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강지헌과 전수영이 ‘붉은 울음’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나선 것.

‘붉은 달 푸른 해’ 관계자는 “오늘(27일) 강지헌과 전수영은 ‘붉은 울음’을 턱 밑까지 추적한다. 언제나 그렇듯 차우경(김선아 분)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몸 사리지 않고, 변장 및 잠복수사까지 불사한 이들이 과연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추측되는 ‘붉은 울음’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21~22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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