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KBS2 ‘하나뿐인 내편’ 방송 화면
KBS2 ‘하나뿐인 내편’ 방송 화면
KBS2 ‘하나뿐인 내편’에서 유이가 임예진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도란(유이)은 자신 몰래 남편 왕대륙(이장우)에게 5000만 원을 빌린 소양자(임예진)를 찾아갔다.

이날 도란은 소양자에게 “이번엔 제발 엉뚱한 데 쓰지 말고 꼭 미란(나혜미)이를 위해 써달라. 본부장님(왕대륙)이 우리 미란이 시집가서 잘 살라고 그 돈 준거다”라고 했다.

그러자 소양자(임예진)는 “내가 미쳤냐. 치과의사에 시집가는데 사실 5000만 원으로는 턱없이 모자르다”고 했다.

이에 유이는 “나는 엄마 딸 아니냐”고 물었고 소양자는 “맞다”고 했다. 도란은 “그럼 내 입장도 한번만 생각해주라. 엄마가 나라면 시댁에서 내 입장이 어떨 것 같냐. 본부장님이 내 남편이기는 하지만 엄마가 그럴 때마다 내가 너무 비참하고 창피하다”고 했다.

이후 소양자는 “미안하다. 나도 사람인데 미안하고 창피한 거 내가 왜 모르겠냐.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어쩔 수 없다”며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 “미란이 맨 몸으로 시집보내는데 구박받으면 어쩌냐. 그래서 왕서방 찾아갔다. 다신 안 그러겠다”고 말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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