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FM영화음악’ DJ 한예리(왼쪽부터)와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
‘FM영화음악’ DJ 한예리(왼쪽부터)와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
20일 오후 방송되는 MBC라디오 ‘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에 영화감독 강형철이 출연해 지난 19일 개봉한 신작 ‘스윙키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강 감독은 ‘스윙키즈’의 주연을 맡은 도경수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주연배우 오디션 당시 처음에 도경수인 줄 모르고 그의 뒷모습부터 봤다. 뒤통수를 보는데 ‘어, 이 인간 뭐지’하는 느낌이 갑자기 들었다”고 말했다.

앞모습을 보고는 어땠냐는 DJ 한예리의 물음에는 “그렇게 뒷모습을 보고 앞을 봤더니 도경수 아닌가. 얼굴에서 소년과 청년이 함께 보여 그 자리에서 바로 확정했다”고 답했다.

강 감독은 ‘배우들과의 소통이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한국어로 디렉션을 하는데 외국인 배우들까지 ‘오케이’하고 알아듣는 경우가 생겼다”며 “배우들과 블루투스로 연결이 된 것처럼 소통되는 순간이 짜릿하다. 이번 현장에서도 도경수가 혼잣말로 ‘아, 너무 재밌다’고 혼자 중얼거리는 걸 발견했을 때 가장 행복했다”고 답했다.

강 감독은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을 연출했다. ‘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는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91.9Mhz(수도권)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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