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유해진/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유해진/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유해진이 영화 ‘말모이’에서 조선어학회 회원들과 ‘동지’가 돼가는 것처럼 실제로 배우들과 동지가 돼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조선어학회에 잡무담당 직원으로 들어간 까막눈 판수를 연기했다. 20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유해진을 만났다.

유해진은 “‘동지’, 말 그대로 같이 함께했다”며 “특히 계상이와는 더욱 그렇다. 조금씩 드립커피를 내리는 것처럼 계상과 동지애가 쌓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계상이 오늘 생일이라면서 손을 내밀길래 주머니에서 500원 짜리를 하나 꺼내서 건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만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전국의 우리말을 모아 사전을 만드는 이야기. 내년 1월 9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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