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문영일 PD 프로필. 사진=포털사이트 캡처
문영일 PD 프로필. 사진=포털사이트 캡처
밴드 더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영일 프로듀서가 20일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구속 송치됐다.

문영일은 연예기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소속 PD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더이스트라이트의 멤버 이석철과 이승현을 여러 차례 폭행(특수폭행·상습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도 폭행 방조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열고 문 PD로부터 수년간 수차례 폭행당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석철은 이날 문 PD가 “야구방망이나 철제 봉봉걸레 자루 등으로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피해자(이석철, 이승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는 “고소장에는 40여 차례 폭행 사실을 적시했는데 이는 피해자가 비교적 또렷이 기억하는 것만 적은 것”이며 “실제로는 더 많은 폭행이 있었다”고 했다.

이승현이 앞서 6인조 밴드였던 더이스트라이트에서 먼저 퇴출됐으며 이석철도 탈퇴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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