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계에서 남다른 ‘티켓 파워’를 가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돌아온다. 최근 전역한 그는 복귀작으로 뮤지컬 ‘엘리자벳’을 선택했고, 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김준수는 ‘엘리자벳’에서 죽음 역을 맡는다. 앞서 두 번째 티켓 예매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엘리자벳’의 죽음 역으로 2012년 초연과 2013년 앙코르 공연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출연이다. 좌중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보여주며 극찬을 이끌어냈다.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엘리자벳’은 1992년 오스트리아의 씨어터 안 데르 빈(Theater an der Wien)에서의 초연 이후, 27년간 독일·스위스·헝가리·핀란드·이탈리아·네덜란드·중국·일본 등 세계 12개국에서 공연을 올리며 누적 관객 수 1100만을 돌파한 세계적인 흥행작이다.

국내에서는 2012년 초연 당시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제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을 석권했다. 1년 만에 가진 앙코르 공연에서는 97%의 객석 점유율을 세웠다.

‘엘리자벳’은 내년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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