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내년 1월 14일 입대하는 그룹 비투비 이창섭. / 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내년 1월 14일 입대하는 그룹 비투비 이창섭. / 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비투비(BTOB) 이창섭이 내년 1월 14일 입대를 앞두고 “걱정은 없다. 오히려 덤덤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난 10일 서울 성수동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이창섭은 백발로 헤어스타일에 변신을 준 것에 대해 “(입대 때문에) 곧 잘라야 하니까 평소 해보고 싶었던 색깔로 염색했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 8월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한 서은광의 소식을 전하며 “형은 군대 생활이 맞아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생각보다 좋으니 걱정 말라’고 해줬다. 나 역시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위와 잘 싸우도록 하겠다”면서 “1월에 입대하고 싶었던 이유는 내년 8월에 전역하기 때문이다. 빨리 다녀오는 느낌이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서) 은광이 형이 먼저 가 있어서 그런 것도 있고 나이가 들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덤덤하다”는 이창섭은 “무엇보다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좋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 군대에 다녀오면 노래 실력이 더 늘어있을 것”이라며 “연습할 때는 이전에 것들을 완전히 허물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군생활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허물고 다시 쌓아서 나올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섭은 입대를 앞두고 11일 오후 6시 새 미니음반 ‘마크(Mark)’를 발표한다. 2012년 3월 비투비로 데뷔해 약 7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놓는 솔로 음반이다. 더불어 내년 1월 5일과 6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솔로 콘서트도 연다.

“입대 전 마지막 스케줄이 6일 콘서트예요. 그뒤 13일까지는 일정이 없죠. 다 내려놓고 온전히 쉬고 싶어요. 데뷔 후 한 번도 그래본 적이 없어서 사실 휴가를 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지만,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웃음)”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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