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나쁜형사’ 신하균-차선우/ 사진제공=MBC
‘나쁜형사’ 신하균-차선우/ 사진제공=MBC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의 신하균과 차선우가 경찰 제복을 갖춰 입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나쁜형사’ 제작진은 10일 5-6회 방송을 앞두고 경찰들의 거수경례 현장 속 신하균과 차선우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3-4회 방송에서는 13년 만에 다시 마주한 연쇄살인마 장형민(김건우)을 높은 계단 위에서 떨어지도록 방치한 후, 형사 인생에 있어 위기를 맞게 된 우태석(신하균)의 모습이 담겼다. 우태석은 장형민을 구할 수 있었지만 일부러 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잘못한 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행여나 채동윤(차선우)를 비롯한 팀원에게도 질책이 쏟아질 것을 우려해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죄를 시인하고 사직서를 제출하려고 했다.

경찰들의 위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청인경찰청은 연쇄살인사건 전담반 S&S(Serious&Serial)팀을 발촉하고 팀장으로 우태석을 임명했다. 이를 거부하려고 했던 우태석은 팀원들에게까지 피해가 갈 수 있다는 말에 한시적으로 팀장직을 수락했고, 다시 채동윤과 파트너로 사건 수사를 시작했다. 때문에 앞으로 S&S팀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될 지, 또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에서는 신하균과 차선우가 경찰 제복을 갖춰 입고 다른 경찰들과 함께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어 관심을 높인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완벽한 각도로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신하균은 뼛속까지 형사의 DNA로 꽉 채우고 있는 모습이다. 그의 강렬한 카리스마는 물론 경건한 마음까지 느껴져 눈길을 끈다.

여기에 무조건 원칙을 준수하는 전형적인 FM맨이었지만 신하균과 파트너로 사건 수사를 하게 되면서 그만의 방식을 점점 이해하기 시작한 차선우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침통해 보이는 차선우의 표정과 얼굴에 난 상처는 이들에게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을 암시하고 있어 궁금증을 한껏 치솟게 만든다.

제작진은 “신하균과 차선우는 극 안 팎으로 완벽한 파트너쉽을 발휘한다. 차선우는 베테랑 형사인 신하균을 믿고 따르고, 신하균은 그런 차선우에게 자신으로 인해 그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티 내지 않고 챙겨주는 츤데레 매력을 보여준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두 배우는 극 중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더욱 리얼하고 공감가게 느껴질 것”이라며 “극 중에서 신하균은 차선우에게, 또 차선우는 신하균에게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영향을 받게 되면서 이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지켜보면 더욱 재미있게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담은 ‘나쁜형사’는 오늘(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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