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나쁜형사’/사진제공=MBC
MBC ‘나쁜형사’/사진제공=MBC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연출 김대진, 이동현)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영국 BBC 드라마 ‘루터(Luther)’가 원작이기도 한 ‘나쁜형사’가 오늘(3일) 처음 방송된다. ‘나쁜형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독보적 비주얼버스터의 탄생

BBC 드라마 ‘루터(Luther)’는 영국 범죄 수사물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이다. 원작을 뿌리로 하되 한국 정서에 맞게 새롭게 다시 태어난 ‘나쁜형사’는 탄탄하고 치밀한 스토리와 이제껏 본 적 없는 독보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비주얼, 장르물의 특성을 배가시키는 감각적인 영상미와 힘 있는 연출,을 예고하고 있다. 이른바 ‘스타일리시 감성 액션 범죄수사’ 드라마라는 설명.

의학물, 엑소시즘물 등 다양한 장르 드라마들의 대거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눈높이 역시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는 상황. ‘나쁜형사’는 장르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범죄 수사드라마를 내세운다. 치밀하게 얽힌 극 중 인물들의 관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건들의 등장을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진 풍성한 스토리 텔링으로 차원이 다른 범죄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 믿고 보는 배우 신하균박호산

# 新대세배우 이설, 김건우, 차선우 #완벽 조합

믿고 보는 배우 신하균과 박호산, 그리고 기대주 이설과 김건우, 차선우, 이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은 ‘나쁜형사’에서 최고의 기대 포인트다. 여기에 홍은희, 안내상, 류태호, 윤희석, 배유람, 배다빈 등의 호연도 이어진다. 나쁜형사 신하균을 중심으로 그와 공조수사를 시작하게 되는 천재 사이코패스 이설, 그에 맞서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할 내부의 적 박호산과 연쇄살인마 김건우, 그리고 한 팀으로 사건을 수사하게 되는 차선우, 배유람, 배다빈까지 각각 다른 구도를 띄고 있는 이들의 관계에서 느껴질 다양한 케미스트리는 ‘나쁜형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이밖에도 배우들의 세밀한 연기는, 단순히 선과 악으로 대립되는 구도가 아니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개연성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MBC 9년만의 19 드라마 #이유 있는 19 등급 판정

원작 ‘루터’가 지닌 매력과 캐릭터 특성, 그리고 장르적 재미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이를 한국 정서에 맞게 바꾸기 위해 제작진은 치열한 고민의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그 결과 캐릭터간의 서사가 더해지면서 극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지만, 첫 방송 1, 2회는 19금 등급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지상파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으로 첫 방송(1-2회)이 방송 심의 결과 19금 판정을 받았지만 ‘나쁜형사’는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수사도 불사하는 나쁜형사와 천재 사이코패스의 공조 수사, 그리고 연쇄살인마와의 피할 수 없는 두뇌 게임 등 훨씬 더 강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나쁜형사’는 3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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