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사진제공=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사진제공=SBS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이 동 시간대 1위와 함께 금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은 평균 시청률 1부 10.1%, 2부 13.3%(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로 금요 예능 프로그램을 평정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4.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3%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는 몰디브 섬에서 두 번째 날을 맞이한 김병만과 이용대, 이유비, 조재윤, 정겨운, 모모랜드 연우, 유키스 준, 비투비 민혁의 모습이 펼쳐졌다.

첫날밤, 족장 김병만과 조재윤은 밤바다낚시에 나섰다. 바다에 입수한 두 사람은 칠흑 같은 어두움에 당황했지만, 김병만은 이내 산호초 사이에서 유니콘 피시를 발견, 작살을 이용해 사냥에 성공했다.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으려다 실패한 조재윤도 김병만에게 넘겨받은 작살로 유니콘 피시를 잡았다. 덕분에 멤버들은 유니콘 피시 직화구이로 저녁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멤버들은 코코넛 따기에 도전했다. 민혁은 “어렸을 때 별명이 검은 코알라였다”라며 자신 있게 나섰다. 민혁은 쉽게 나무를 타고 올라가 두 번째 시도만에 코코넛 따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코코넛은 먹을 수 없는 상태였고, 민혁은 조재윤이 준 아이젠을 신고 다시 나무에 올랐다. 민혁은 순식간에 나무 위로 올라갔지만, 힘이 빠져 코코넛 따기에는 실패했다.

아쉬워하는 민혁을 대신해 김병만이 나섰다. 맨발로 나무에 오른 김병만은 5초 만에 나무 꼭대기에 도착했고, 나무의 모든 코코넛들을 바닥으로 떨어트려 멤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조재윤은 “진짜 족장님이다”라며 감탄했다. ‘명불허전 족장’ 김병만의 대활약은 14.3%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 코코넛 워터로 허기를 달랜 멤버들은 대왕조개를 잡으러 바다로 향했다. 정겨운, 이유비, 준은 팀을 이뤄 함께 조개 사냥에 나섰다. 정겨운을 필두로 조개를 찾던 세 사람은 이내 역대급 크기의 대왕조개를 발견했다. 하지만 엄청난 무게 탓에 대왕조개는 셋이 힘을 합쳐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한 시간 가까이의 사투 끝에 결국 준이 물갈퀴를 빼고 조개를 나르는 데에 성공했고, 이를 본 ‘정글의 법칙’ 7년 차 VJ는 “이렇게 큰 건 처음본다”며 대왕조개의 크기에 놀라워했다.

이후 멤버들은 대왕조개탕을 끓여 함께 나눠먹었다. 멤버들은 조개탕의 맛에 연신 감탄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용대와 연우는 대왕조개의 쫄깃한 식감을 막창에 비유하기도 했다. 조개의 맛에 빠진 멤버들과 달리 ‘큰형님’ 조재윤은 “맛있긴 맛있는데 강한 인내력과 턱 힘이 필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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