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KBS2 ‘땐뽀걸즈’ 하이라이트 영상 화면
KBS2 ‘땐뽀걸즈’ 하이라이트 영상 화면
KBS2 ‘땐뽀걸즈’의 박세완, 이주영등의 녹록치 않은 성장기가 예고됐다.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아이들을 그린 8부작 성장드라마다.

제작진은 30일 땐뽀걸즈 6인방 김시은(박세완), 박혜진(이주영), 양나영(주해은), 이예지(신도현), 김도연(이유미), 심영지(김수현)의 모습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안타깝게도 내 10대는 이미 망했다”는 시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좋아하는 감독을 보러 가고 싶지만, 서울에 보내주지 않는 엄마, 대학 진학에 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선생님은 시은에겐 인생의 훼방꾼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무엇인가 결심한 듯 “내 인생이 이대로 망하게 내버려 둘 순 없다. 내한테도 다 계획이 있다”며 땐뽀반에 입성한다.

시은뿐만 아니라 혜진, 나영, 예지, 도연, 영지는 댄스스포츠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땐뽀반에 들어간다. 얼마 남지 않은 대회를 준비하며 댄스스포츠에 대한 생각과 관계에 변화를 맞이한다고. “춤에서 중요한건 흥! 삘!”이라고 말하는 이규호(김갑수) 선생님의 말에 따라 점점 춤에 흥미를 가지고 연습에 매진한다. “아무리 가장을 해도 결국 들키고야 마는 순간이 온다”는 시은의 고백처럼, 서로의 진심을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땐뽀걸즈’ 제작진은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각자의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던 땐뽀걸즈 6인방이 땐뽀반에서 함께하며 진실된 관계에 대해 알게 되고 성장하게 될 모습을 그리고자 했다”며 “첫 방송을 이제 3일 앞두고 있다. 땐뽀걸즈 6인방의 청정 힐링 성장기가 시작되기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땐뽀걸즈’는 KBS 드라마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 ‘개인주의자 지영씨’ ‘빨간 선생님’을 집필한 권혜지 작가와 ‘개인주의자 지영씨’ ‘함부로 애틋하게’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2월 3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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