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박호산, 김건우, 이설, 김대진PD, 신하균, 차선우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드라마 ‘나쁜형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호산, 김건우, 이설, 김대진PD, 신하균, 차선우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드라마 ‘나쁜형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MBC ‘나쁜형사’의 연출을 맡은 김대진 PD가 “캐릭터 설명을 위한 19금 판정”이라고 밝혔다.

‘나쁜형사’는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 우태석(신하균)과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 은선재(이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29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나쁜형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나쁜형사’는 1, 2회가 19금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PD는 “지상파 MBC에서 9년 만에 19금 판정을 받았다고 하니까 화제가 된 것 같다”며 “본부장님은 고민을 많이 하실 것 같은데 나는 부담이 없었다. 선정성이나 폭력성에 기대서 풀 생각은 전혀 없다. 대본에 있어도 거의 안보여주면서 무섭게 하려고 하는 편이다. 다만 19금으로 받은 이유는 명확하다. 캐릭터를 규정할 때의 선정성이었다”고 했다.

그는 “은선재(이설)가 부모 살해 용의자가 되면서 캐릭터가 설명되는데, 이걸 포기해서는 드라마 전체가 성립이 안되더라. 그래서 19금으로 갔다. 애매하게 설명하느니 제대로 설명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이후에는 19금으로 가지 않을 것 같다. 많은 시청자들을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쁜형사’는 내달 3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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