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25일차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 세대를 사로잡으며 남다른 흥행 뒷심으로 이례적인 장기흥행 열풍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25일차인 24일 오전 9시30분 기준 누적 관객수 401만4592명을 돌파 했다. 이러한 기록은 ‘맘마미아!'(2008)가 46일만에 400만 관객을 동원한 것과 비교했을 때 21일이나 앞선 성적. ‘보헤미안 랩소디’를 향한 관객들의 끊임 없는 사랑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퀸’의 천재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27주기 기일로서 프레디 머큐리를 기억하는 팬과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기록으로 기억될 예정이다. 또 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보헤미안 랩소디’가 외화 개봉작들 중 올해 400만 명 이상의 성적을 보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1만2710명),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658만5037명),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566만1257명), ‘앤트맨과 와스프'(544만7981명), ‘블랙 팬서'(539만9227명)와 비교했을 때 관객 팬층이 이미 형성돼 있는 프렌차이즈성 시리즈 영화가 아니라, 유일한 단독 영화라는 점이다.

여기에 지난 3주차 주중(12~15일) 47만8715명을 동원한 데 이어 개봉 4주차 주중(19~22일) 55만1028명을 불러모아 관객 증가율 15.1%를 기록했다. 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점이 이목을 끈다. 꾸준한 흥행 상승세를 보인 ‘보헤미안 랩소디’는 신작 공세에도 불구 부동의 전체 예매율 1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22일 ‘성난 황소’에게 내줬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맘마미아!'(2008, 457만8239명)를 비롯해 역대 뮤지컬 영화 흥행작들로 손꼽히는 ‘미녀와 야수'(2017, 513만8328명), ‘레미제라블'(2012, 592만977명)의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