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tvN ‘계룡선녀전’ 강미나/사진=영상 캡처
tvN ‘계룡선녀전’ 강미나/사진=영상 캡처
통통 튀는 동화 같은 이야기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강미나의 파란만장한 캠퍼스 라이프가 드라마 속 또 다른 재미로 자리 잡고 있다.

점순이(강미나 분)는 선녀 선옥남(문채원, 고두심 분)과 나무꾼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전파하며 안방극장의 엄마 미소를 책임지고 있다. 계룡산 골짜기에서 서울로 상경, 이원대학교에 터를 잡고 혈기왕성한 청춘의 기운을 받아 학교 안을 제 집처럼 누비는 점순이의 버라이어티한 하루를 살펴봤다.

◆ 작가 점순더범, 와이파이 찾아 삼만리

점순이는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응큼한(?) 웹소설을 쓰며 인터넷 상에서는 잘나가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학교에서는 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와이파이도 마음대로 쓰지 못해 업로드 하나도 녹록치 않은 상황. 늘 벤치나 교내 카페테리아를 전전하며 노트북을 쓰는 학생들을 흘끔흘끔 바라보는 그의 애절한 눈빛이 폭풍 짠내를 유발한다.

◆ 순수청년 서지훈과의 남다른 우정

고양이의 모습으로 와이파이를 찾아 캠퍼스를 전전하던 점순이는 우연히 동물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김금(서지훈 분)을 만나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찾는다. 그 이후 한 번의 소동으로 인간의 모습까지 들통나는 등 서로를 점점 알아가며 남다른 우정을 쌓고 있는 두 사람의 케미가 훈훈하다. 특히 점순이는 선옥남에게 관심이 있는 김금의 마음을 알아차리고는 그것을 빌미로 모종의 거래(?)까지 하며 유쾌한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 의문의 남자, 유정우와의 첫 만남

여느 때처럼 교내 카페테리아에서 소설을 쓰던 점순이는 우연히 엄경술(유정우 분)과 만나게 된다. 자꾸만 질문을 던지는 그 때문에 잔뜩 당황한 점순. 이에 “이름은 정수다” “몽골에서 왔다”는 둥 각종 거짓말로 자신의 정체를 조작(?)하기에 이른다. 그와 첫 만남 이후 점순이는 자꾸만 그를 떠올리게 되고 결국 그가 일하는 맥주집까지 찾아간다. 어딘가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두 사람에게는 앞으로 어떤 학교생활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학생보다 더 학생 같은 점순이의 앙큼발랄한 이원대학교 적응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계룡선녀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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