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베우 이나영./ 사진제공=이든나인
베우 이나영./ 사진제공=이든나인
배우 이나영이 남편 원빈의 차기작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12일 오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이나영을 만났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 관련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나영은 원빈이 영화 ‘아저씨'(2010) 이후 작품 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장르물 위주의 시나리오가 많다보니 그런 것 같다. 오히려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휴머니즘이 있는 이야기를 건네고 싶은데 들어오는 게 없었던 것 같다”며 “최근에 한국영화를 보면 여러 시도를 하고,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원빈 씨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젠첸엄마'(이나영)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젠첸'(장동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1일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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