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나인룸’ 김영광(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안석환, 김희선, 김해숙/사진제공=tvN ‘나인룸’
‘나인룸’ 김영광(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안석환, 김희선, 김해숙/사진제공=tvN ‘나인룸’
tvN ‘나인룸’에서 김희선, 김영광, 김해숙, 안석환이 한자리에 모였다. 네 사람이 함께 대면한 것은 처음이라 ‘뜻밖의 사자대면’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된다.

‘나인룸’ 제작진은 9일 을지해이(김희선), 기유진(김영광), 장화사(김해숙), 봉사달(안석환)이 중식당에서 은밀히 접촉한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9~10회 방송에서 기유진의 앞으로 자개함이 다시 배달됐고, 자개함 속에 진짜 기산의 사진이 들어있었다. 이를 보낸 이는 바로 ‘장화사 독극물 살인사건’의 담당 부검의였으며 현재는 산해병원장인 봉사달(안석환 분)이었다. 이에 봉사달이 기유진에게 그의 친부 기산(이경영)의 사진을 숨긴 자개함을 다시 보낸 이유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공개된 스틸 속에 네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른다. 특히 기유진의 날카로운 눈빛이 포착됐다. 그의 눈빛이 향하는 곳은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인물인 봉사달로, 눈을 부릅뜨며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있다.

을지해이는 두 손을 깍지 껴 식탁에 올려놓은 채 입술을 지긋이 깨물고 있다. 봉사달의 이야기를 듣고 깊은 고민에 빠진 것. 장화사는 식사를 하면서 분노 어린 눈빛으로 봉사달을 보고 있다. 네 사람 모두 다른 생각에 빠진 모습이다. ‘뜻밖의 사자대면’이 왜 이뤄진 것인지, 과연 이 사자대면이 ‘나인룸’에 어떤 전개를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진짜 기산의 죽음과 ‘장화사 독극물 사건’의 진실을 아는 인물인 봉사달이 자신의 패를 오픈하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을지해이, 기유진, 장화사는 안석환을 이용해 기산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나인룸’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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