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김민호 감독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성난황소’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민호 감독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성난황소’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민호 감독이 영화 ‘성난황소’에서 한 남자의 순수한 순정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성난황소’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민호 감독과 배우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이 참석했다.

김 감독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쓴 작은 기사를 본 적 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연인을 선택할 것이냐, 3~5억 정도 되는 돈을 선택할 것이냐는 돈과 사랑의 선택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걸 보고 얼마 후 ‘납치범이 돈을 준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됐다”며 시나리오를 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돈이면 안될 게 없을 것 같은 요즘 시대에 소중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봤다”면서 “물질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는 한 남자의 순수한 순정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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