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스 마’ 스틸/사진제공=SBS
‘미스 마’ 스틸/사진제공=SBS
SBS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하 ‘미스 마’)이 오는 10일 방송되는 21회부터 애거서 크리스티의 ‘살인을 예고합니다’를 한국판으로 재구성한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살인을 예고합니다’는 ‘미스 마플’이라는 캐릭터의 활약이 돋보이는 에피소드이자 애거서 크리스티가 꼽은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작품 중 하나. ‘예고 살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작품에서는 어느 날 마을 신문에 누군가의 집에서 살인이 벌어질 거라고 예고하는 광고가 실리고, 그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찬 사람들이 모여든 가운데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마을에 살고 있던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 것.

제작진은 “지난주 애거서 크리스티의 ‘깨어진 거울’을 원작으로 한 두 번째 에피소드가 미스 마(김윤진 분)의 딸 살인 사건 목격자인 이정희(윤해영 분)의 충격적인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 이번 주부터 새롭게 이어지는 세 번째 에피소드는 ‘살인을 예고합니다’를 원작으로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스 마’에서는 주인공 미스 마가 자신의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서사를 중심으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원작 에피소드가 한 편씩 펼쳐지는 구조로 되어 있는 만큼, 딸 살인 사건의 목격자를 잃은 미스 마의 복수 행보에 원작이 어떻게 녹아들었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미스 마’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0일 오후 9시 5분에 21~24회가 연속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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