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의 이제훈과 채수빈이 서로를 격렬하게 끌어 안았다.

지난 5일 방송된 ‘여우각시별’에서는 이수연(이제훈)이 차고 있는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이 자동차를 부수는가 하면 주변의 모든 철제물을 끌어당기는 등 오작동 했다. 이수연이 에러의 원인에 대해 “한여름이요”라고 말하는 엔딩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 이수연과 한여름이 달빛 아래에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 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한여름이 이수연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다. 그러자 이수연이 한여름을 와락 껴안으며 말로 다 표현 못할 마음을 드러낸 것. 과연 웨어러블 오작동의 근원이 한여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수연이 직진 멜로를 이어가게 될지, 산재한 어려움에 눈물의 이별을 고하게 될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해당 장면 촬영에서 이제훈과 채수빈은 가슴 뭉클한 포옹 신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자신이 처한 감정에 더욱 깊게 파고든 채 촬영에 돌입했다. 이제훈은 순간 울컥한 후 급기야 눈물까지 떨어트리는 열연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고, 채수빈은 이제훈의 기습 포옹에 순간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다 이내 위로를 건네며 아름다움을 더했다.

제작진도 이 장면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살랑거리는 바람을 연출하는 등 섬세함이 돋보이는 로맨스 신을 완성시켰다.

제작진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더욱 공고하게 키워나가고 있지만, 연이은 웨어러블 오작동으로 인해 꽃길과 위기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는 수연-여름 커플이 이 장면을 통해 노선을 확실히 정하게 될 것”이라며 “6일(오늘)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역대급 ‘단짠 멜로’의 흐름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여우각시별’은 공항공사 근무 한 달의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한여름의 기억 속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남겠다고 다짐한 이수연이 서인우(이동건)와 고은섭(로운)에게 정체와 관련한 잇따른 공격을 받으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1, 22회는 6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