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최고의 이혼’/사진제공=KBS2 ‘
‘최고의 이혼’/사진제공=KBS2 ‘
KBS2 ‘최고의 이혼’에서 차태현과 배두나가 이엘, 손석구와 함께 캠핑을 떠난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이혼 여행이다.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의미를 찾아나가는 네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다.

29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네 사람이 함께 캠핑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진유영(이엘)과 이장현(손석구)이 계획한 여행에, 조석무와 강휘루가 합류하게 된 것. 이제는 정말 남남이 된 조석무(차태현), 강휘루(배두나)의 이혼 여행이다.

모닥불 주변에 동그랗게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들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네 사람의 시선이 서로 엇갈린 채 복잡미묘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 제작진에 따르면 이 가운데에는 감정의 동요가 일어나는 인물도 있고, 감정을 숨긴 채 대화를 이어나가는 인물도 있다. 이번 여행에서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

극중 조석무와 강휘루는 덜컥 이혼을 한 뒤 남이 되어서야 서로를 바라보고 또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사랑하는데 좋아하지 않는다는 강휘루의 마음도, 자신이 바뀌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에 용기를 내지 못하는 조석무의 마음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진유영과 이장현의 불완전한 결혼 생활도 관전포인트다. 바람을 피우는 이장현과 이를 모르는 척 눈감으며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는 진유영. 그러나 진유영이 이렇게 지켜나가고자 했던 결혼에 반전이 있었다. 애초에 이장현이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 위태로운 이 부부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최고의 이혼’ 제작진은 “이번 여행을 통해 늘 옆에 있어서 몰랐던, 상대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된다. 서로를 새롭게 보는 계기가 생기면서, 조석무와 강휘루, 진유영과 이장현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지켜봐달라”고 했다.

‘최고의 이혼’은 29일 오후 10시 13, 14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