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사진제공=MBC
‘내 뒤에 테리우스’/사진제공=MBC
MBC 수목극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에서 손호준의 눈물겨운 수난기가 시작된다.

24일 방송될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진용태(손호준)의 험난한 도피 생활이 펼쳐진다.

지난 16회는 J인터내셔널이 제거됐다. 이어 고애린(정인선)을 납치까지 하며 거침없는 진용태의 폭주가 시작됐다. 미워할 수 없는 ‘병맛 상사’의 매력을 보인 진용태가 마침내 싸늘한 악인의 면모를 드러낸 것인지 안방극장에는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진용태의 수난기가 시선을 끈다. 납치한 고애린은 온데간데없이 남루해진 진용태의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도망자 진용태의 ‘웃픈 일상’이 펼쳐진다.

찜질방을 전전하는 신세가 된 진용태의 모습에는 특유의 허세와 여유를 찾아볼 수 없다. 혹시라도 케이(조태관)에게 저격을 당할까, 눈빛에는 두려움이 가득하다. 의류 수거함을 뒤져 옷을 갈아입고, 남이 먹다 남긴 샌드위치까지 노리는 등 180도 달라진 진용태의 일상이 예고됐다.

방산로비 대행을 하던 J인터내셔널이 거대 음모 세력으로부터 제거되면서 그 배후를 향한 궁금증이 모아졌다. 진용태의 웃음기를 가시게 하는 목소리의 정체와 비밀리에 접선한 빨간 하이힐의 정체까지, 진용태의 행보는 앞으로 극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내 뒤에 테리우스’는 24일 오후 10시 17, 18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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