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아내의 맛’ 서민정·안상훈 부부/사진제공=TV CHOSUN ‘아내의 맛’
‘아내의 맛’ 서민정·안상훈 부부/사진제공=TV CHOSUN ‘아내의 맛’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결혼 12년 차 뉴욕댁 서민정과 남편 안상훈이 ‘리얼 뉴욕 라이프’를 공개한다.

서민정은 지난 6월 ‘아내의 맛’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택배 요정이자 취미로 컴퓨터 조립을 하는 남편고 힘들었던 뉴욕 생활을 털어놓았다. 오는 23일 방송될 ‘아내의 맛’에는 서민정이 특별 출연해 치과의사인 남편, 딸 예진이와 보내는 뉴욕 일상을 공개한다.

‘아내의 맛’을 3번 돌려 볼만큼 애청자임을 밝힌 서민정. 방송에서 허당기 가득한 면모로 인기를 모았지만 이른 아침 가족들을 위해 빠른 손놀림으로 초스피드 식사를 준비하는가 하면, 요리 후 남은 꼬투리 부분을 차곡차곡 모아 자신의 아침 식사를 만드는 알뜰한 반전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방송에서 말로만 들었던 뉴욕에서 치과의사로 활약 중인 남편 안상훈이 방송에 등장하자 MC들을 환호했다. 서민정의 남편 안상훈은 1887년부터 유대인이 대대로 자리를 지켜온 130년 전통 ‘뉴욕에서 제일 오래된 치과’에서 동양인 최초로 원장이 됐다. 안상훈이 원장이 된 후 평균 환자 수가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은 물론, 페이 더나웨이, 오스카 아이삭 등 유명 배우들까지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올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성공 뒤에는 16년 전 브루클린에서 처음으로 병원을 인수 했을 당시, 페인트칠부터 바닥의 마루를 까는 것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해낸 안상훈의 열정이 있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치과에서 동양인 최초로 원장이 된 안상훈의 성공스토리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치과의사 남편을 두고 있지만, 치과 가는 것을 겁내하는 아내 서민정의 모습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낸다. 서민정은 치과 정기검진을 앞두고 딸 예진이와 함께 남편의 치과에 간 상황. 서민정은 의젓하게 검진을 받는 딸 예진이와는 달리, 옆에서 딸에게 아프지 않냐고 물으며 시종일관 겁에 질린 모습을 내비쳤다. 이어 딸이 준 인형을 손에 쥔 채 진료실에 들어간 서민정이 검사를 받던 중 사랑니를 뽑아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남편의 진단을 받게 됐다. 치료를 받으며 눈물까지 흘리는 서민정의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뉴욕댁 적응기와 결혼생활에 대한 스토리를 전했던 서민정이 더 생생한 결혼 생활을 풀어낸다”며 “결혼 12년 차, 뉴욕에서 치과의사로 성공한 남편의 성공 스토리와 내조여왕으로 변한 서민정의 모습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내의 맛’ 20회 방송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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