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빅픽처 패밀리’/ 사진제공=SBS
‘빅픽처 패밀리’/ 사진제공=SBS
SBS ‘빅픽처패밀리’의 박찬호가 자신의 연관검색어인 ‘이단 옆차기 사건’의 전말을 밝힌다.

20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되는 ‘빅픽처패밀리’에서는 1999년 LA 다저스 시절 박찬호가 상대 팀 선수를 향해 이단 옆차기를 날렸던 사건의 전말과 그 뒷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단옆차기 사건’은 지금까지도 LA 다저스 벤치클리어링 하이라이트로 회자되고 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였던 박찬호는 경기 중 상대 팀 선수에게 당한 과격한 태그아웃에 항의했다. 그러자 상대 팀 선수는 심한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흥분한 박찬호가 이단옆차기를 날려 양 팀 싸움으로 번진 벤치클리어링 사건이다.

그 일의 전말을 묻는 차인표의 기습 질문에 박찬호는 당황한 것도 잠시, 그때 상황을 설명했다. 전설과 같은 박찬호의 일화를 처음 접한 세정은 바로 핸드폰으로 19년 전 사건을 찾아봤고 영상을 확인한 우효광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박찬호는 “그 사건 이후 출장 정지에 이어 ‘내 총알도 피할 수 있느냐?’ 등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며 “두려움에 대인기피증과 슬럼프까지 왔었다”고 털어놨다. 설상가상으로 박찬호는 벤치클리어링으로 얼룩졌던 그 경기가 LA 다저스 구단주의 초청을 받은 할아버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직관했던 자신의 메이저리그 경기라고 밝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19년 전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담담하게 전하던 박찬호는 상대편 선수의 손가락이 부러지게 된 이유 등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솔직하게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후문. 한편, ‘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을 콘셉트로 따뜻한 마음과 시선을 가진 네 남자 – 차인표, 박찬호, 류수영, 우효광이 경남 통영에 빅픽처사진관을 열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인생샷’을 찍어주는 8부작 예능 프로그램 ‘빅픽처패밀리’는 20일 오후 6시 25분에 5회가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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