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기억의 빈자리’ 재킷 이미지
‘기억의 빈자리’ 재킷 이미지
버블시스터즈 출신 보컬리스트 아롬이 부르고 원곡자 나얼 직접 프로듀싱한 ‘기억의 빈자리’의 리메이크곡이 오늘(14일) 공개된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기억의 빈자리’는 나얼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했다. 나얼의 ‘기억의 빈자리’는 공개되자마자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던 곡이다.

제작사에 따르면 아롬은 나얼의 노래 ‘기억의 빈자리’를 새로운 감성으로 재탄생시켰다. 아롬의 ‘기억에 빈자리’에는 나얼 오리지널 곡의 아우라가 고스란히 담겼다. 특별히 원곡의 작사, 작곡자인 나얼이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했기 때문.

아롬의 ‘기억의 빈자리’ 리메이크에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각기 다른 위치의 화자가 바라보는 정서의 차이가 담겼다. 아롬은 ‘기억의 빈자리’에서 원곡의 주제와 감성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여성 보컬리스트 특유의 섬세함과 다른 정서로 전혀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 미니멀한 사운드에 호소력을 극대화시킨 아롬의 드라마틱한 보이스는 나얼의 원곡과 비교하며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나얼은 프로듀싱 뿐 아니라 아롬의 ‘기억의 빈자리’ 앨범 아트워크에도 참여했다. 화가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나얼은 자신의 앨범에 항상 직접 앨범 아트워크를 맡아 왔다. 이번 싱글 재킷에도 자신의 작품을 남김으로써 아롬의 ‘기억의 빈자리’에 ‘나얼표 음악’이라는 선명한 지문을 새겨 넣었다.

아롬은 실력파 여성 보컬그룹 ‘버블시스터즈’의 전 멤버로 그동안 국내 최정상의 뮤지션들이 자신의 앨범에 피처링을 부탁할 만큼 탁월한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았다. 박효신의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를 비롯해 바비킴, 다이나믹듀오 등 유명 가수의 앨범 등에도 참여했다.

이번 ‘기억의 빈자리’ 리메이크는 한일 합작 앨범 프로젝트 ‘뮤니콘’(Municon)의 첫 음원이다. ‘뮤니콘’은 나얼, 조pd, 이승환, 정지찬, 고영환 등 국내 최정상의 프로듀서와 가수들이 참여한 노래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표하는 앨범 프로젝트다. 리메이크 곡과 신곡이 골고루 수록될 예정이며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일본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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