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SBS ‘빅픽처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SBS ‘빅픽처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나 한국어 발음이 좋아지고 있어.”

배우 추자현의 남편이자 중국 배우 우효광의 말이다. 그는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빅픽처패밀리’에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빅픽처패밀리’는 이날 섬 비진도에 방문한 우효광의 모습을 담았다. 박찬호는 우효광에게 떠나기 전 생일을 맞은 그룹 구구단 세정을 위해 전복과 소라를 구해오라고 요청했다.

우효광은 혼자서 인근 마을로 향했다. 낯선 길을 따라가다 해녀를 발견하고 열심히 외운 전복과 소라를 외쳤다.

해녀들이 주고받는 대화를 다투는 것으로 오해한 우효광은 “싸우지 말라”며 애교를 보여줬다. 해녀들은 우효광의 모습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전복과 소라를 건넸다.

우효광은 전복과 소라를 들고 당당하게 동네 어르신들에게 “건강하세요”라며 마지막 인사까지 했다. 서툰 한국어지만 어르신들의 마음은 물론 보는 이들도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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