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조재현. / 조준원기자wizard333@
배우 조재현. / 조준원기자wizard333@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 고통스럽다”며 심경을 밝혔다.

A씨는지난 7월 조재현을 상대로 성폭행으로 인한 3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재판부는 화해 권고를 결정했고,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의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정식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A씨는 소송 사실이 알려진 뒤 SBS funE에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시효 만료가 있다는데,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는 그런 시효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사건 직후 더 밝은 척 잊으려고 했지만 고통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해가 갈수록 더 괴롭고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제발 하지 말아 달라’고 반항하며 호소했으나 묵살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현행법상 재판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계속 고통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모든 피해자들이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괴롭고 고통스럽다. 사과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재현의 법률대리인 박헌홍 변호사는 “A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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