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 라운지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미래의 미라이’ 토크 행사에서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 라운지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미래의 미라이’ 토크 행사에서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
일본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3년 만에 신작 애니메이션 ‘미래의 미라이’를 선보이는 이유를 털어놓았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 라운지에서 ‘미래의 미라이’ 아주담담 행사가 열렸다. 아주담담은 특별 게스트가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게스트로 참석했고, CBS 신지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미래의 미라이’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늑대아이(2012)’ ‘괴물의 아이’(2015) 다음으로 내놓는 작품이다. 공교롭게도 그는 3년의 기간을 두고 신작을 발표했다. 3년에 한 번씩 작품을 내놓는 이유가 3이란 숫자를 좋아해서냐는 물음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특별히 3이라는 숫자를 좋아해서는 아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가능한 빨리 신작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과 천천히 시간을 들여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두 가지 생각이 동시에 있다”며 “1년은 기획, 그 다음 1년은 시나리오 및 콘티 작업, 그 후 1년은 영화 제작을 하는 데 시간을 쓰기 때문에 3년이라는 기간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변화를 겪던 중,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게 되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올 겨울 개봉할 예정이다.

부산=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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