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가수 겸 배우 구하라.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겸 배우 구하라.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겸 배우 구하라 측이 5일 전 남자친구 최씨에게 2차 가해 행위를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

구하라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최씨 측의 최근 언론 인터뷰는 영상의 유포를 빌미로 한 협박 및 강요라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으로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밝혔다.

구하라는 앞서 최씨와 쌍방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최씨를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최씨가 구하라에게 사적인 영상을 보내며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것이다.

최씨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하라와 합의 의사가 있다. 진짜 원하는 건 화해”라며 “해당 영상은 유포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구하라의 추가 고소에 지난 2일 A씨 자택과 자동차, 그가 일하던 헤어숍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추가 혐의에 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 다음은 최씨 측의 언론 인터뷰에 관한 구하라의 입장 전문.

구하라와 A씨는 이 ‘리벤지 포르노’ 영상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는 쌍방폭행 사건으로 다투던 중이었다.

본 법무법인은 구하라의 대리인으로서 말씀드립니다.

최OO 측의 최근 언론 인터뷰는 영상의 유포를 빌미로 한 협박 및 강요, 영상의 유포 시도라는 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으로서 명백한 2차 가

해입니다. 최OO 측에 2차 가해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