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에서 엄기준과 서지혜의 관계가 밝혀진다.

지난 27일 처음 방송되는 ‘흉부외과’는 2017년 최고히트작 ‘피고인’팀의 두 번째 작품이다. 몰입도 높은 전개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드라마 초반에는 현재의 어느 시점에서 대통령후보자가 이식 받을 심장을 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박태수(고수), 심장이식수술의 집도를 맡은 최석한(엄기준)가 극도의 대립을 했다. 이후 과거시점으로 돌아간 뒤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과거의 서사가 펼쳐지며 이 둘이 어떻게 만나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보여줬다. 현재까지 보여진 모습에서 석한은 태수의 어머니를 수술해 살려줬고, 자신을 펠로우로 뽑아준 은인이자 멘토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로 인해 극 초반 전화통화중 심장을 둘러싸고 선보인 팽팽한 갈등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졌다.

이어 태수는 아르바이트를 간 병원에서 응급환자를 데리고 온 윤수연(서지혜)과 만나고, 이후 환자를 수술하려다 크게 대립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3일 방송될 ‘흉부외과’ 5, 6부에서는 세 주인공 중 아직 관계가 드러나지 않은 석한과 수연의 관계가 밝혀질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태수는 “최석한 교수님이 살린 사람이 누군지 궁금했다”라며 석한이 과거에 수연을 수술해준 적이 있음을 암시했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윤현목(남경읍)의 대사를 통해 석한과 수연이 과거 사제지간이었다는 사실도 암시됐다.

‘흉부외과’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수연이 다시 돌아와 석한과 마주치는 장면, 이에 따라 석한이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진다”며 “특히 태수의 어머니가 더욱 위급해짐에 따라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도 관전포인트”라고 밝혔다.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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