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박미선과 이봉원 부부/조준원 기자 wizard333@
박미선과 이봉원 부부/조준원 기자 wizard333@
개그우먼 박미선이 “현재 남편과 어쩔 수 없이 따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 CJ E&M센터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따로 또 같이'(김유곤 CP) 제작발표회에서였다.

‘따로 또 같이’는 부부가 함께 여행지로 떠나지만 남편과 아내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따로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부부 여행 리얼리티다.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연차의 부부들이 등장한다. 결혼 26년차가 된 박미선·이봉원, 24년차인 최명길·김한길, 7년차인 강성연·김가온, 5년차인 심이영·최원영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MC는 김국진이 맡았으며, 패널로는 윤정수가 등장한다.

박미선은 “이봉원이 천안에 짬뽕집을 차려서 천안에 살고 있고, 저는 일산인 저희 집에서 살고 있다”며 “밤마다 울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출을 맡은 김유곤 CP는 “박미선, 이봉원 씨 부부는 결혼 26년 차에 따로 살고 있지만 별로 불행해보이지 않는다”며 “연차에 따라 부부 관계의 차이점이 있다. 섭외에서도 가장 신경 쓴 부분”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미선은 “저희 행복하다”며 “부부는 기찻길처럼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업고 가면 못 가고, 나란히 가지만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부부도 각자 생활을 존중하고 서로 갖고 있는 감정들이 프로그램에 나올 것 같다. 재밌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따로 또 같이’는 오는 7일 오후 4시 40분에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