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tvN ‘코미디 빅리그’
제공=tvN ‘코미디 빅리그’
tvN ‘코미디 빅리그’ 특집 ‘단내투어-죄와 벌’이 30일 오후 베일을 벗는다.

‘단내투어-죄와 벌’은 ‘코미디 빅리그’의 다양한 코너 캐릭터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펼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가을을 맞아 두 번째 여행을 떠난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 캐릭터들은 출발하자마자 전원 사망하고, 지옥에 떨어져 저승 재판을 받는다. 제작진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 죄를 지은 자, 벌칙을 견뎌라

‘단내투어-죄와 벌’은 죽음부터 환생까지 영화 ‘신과 함께’의 구성을 차용했다. 지옥에 가게 된 ‘코빅’ 캐릭터들은 ‘불의지옥’, ‘마상(마음의 상처)지옥’, ‘노잼지옥’을 통과해 환생에 도전한다. 저승대왕에게 심판받고 벌을 받게 되는 ‘귀인’으로 이국주, 황제성, 이용진, 이진호, 이상준, 홍윤화가 출연해 각 지옥마다 죄의 무게에 따른 형벌이자 벌칙을 받는다. 이들의 죄를 밝히는 ‘판관’으로는 양세형, 최성민이, 판관에 맞서 죄인을 변호하는 ‘차사’로는 박나래가 활약한다.

연출을 맡은 남경모 PD는 “영화를 어떻게 ‘코빅화’ 시켰는지 비교하면서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며 “출연진의 죄를 공개하기 위해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탐정처럼 뒷조사를 한 만큼 모두 생각하지 못한 죄목으로 추궁당했다”고 귀띔했다.

출연진은 자신도 모르는 상상초월의 죄목이 공개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예상하지 못한 대응을 한다. 그에 따른 벌칙이 웃음을 책임질 전망이다. 몰입감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세트장 역시 시청 포인트다. 영화와 가까운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세 곳의 지옥 재판장을 서로 다른 콘셉트로 꾸미고 각 재판장마다 저승대왕 고유의 벌칙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특급 라인업

‘단내투어-죄와 벌’에는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출연진이 나선다. 귀인들의 죄를 심판할 ‘저승대왕’으로 배우 이재용과 김동현, 장동민이 열연을 펼치는가 하면, 깜짝 놀랄만한 손님들이 연이어 방문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남경모 PD는 “저승대왕 세 분은 기대 이상의 연기력과 예능감으로 신선한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매 지옥마다 철저히 비밀에 부친 증인들이 등장해 귀인들의 재판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이용진과 래퍼 자이언트 핑크의 화제의 만남도 성사돼 눈길을 끌 예정. 아펏 자이언트 핑크는 이용진의 팬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용진은 현장에 자이언트 핑크가 등장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인연으로 엮인 두 사람이 ‘단내투어-죄와 벌’에서 어떤 유쾌한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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