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
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고애순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박아인이 종영을 앞두고 “사랑스럽게 봐주셔서 감사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미스터 션샤인’은 30일 오후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박아인은 극중 고애신(김태리)의 사촌 언니 애순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귀엽고 엉뚱한 모습부터 여린 감정 연기까지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중 고애순은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애신을 질투해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고, 노름판을 전전하며 허세를 부리다가 역전패를 당하는 등 극에 긴장과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아이를 낳지 못해 소실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사연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의 타박과 폭력에 눈물을 흘리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박아인은 29일 “‘미스터 션샤인’은 스스로도 기대하던 작품이었다. 촬영하는 매 순간 설레고 꿈을 꾸는 듯 행복했다”며 “순수한 애순이가 때로는 철없이 얄밉게 굴어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받은 에너지로 다음 작품도 열심히 달려볼 용기가 생겼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