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여우각시별’ 로운/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여우각시별’ 로운/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의 로운이 악명 높은 계류장 운영팀 ‘미소천사’ 고은섭 역을 맡아 다정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한다.

오는 10월 1일 첫 방송이 시작되는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 차 한여름(채수빈)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 멜로다. 여우 머리 모양을 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배경으로, 별들이 내리고 떠나는 곳에서 여우각시가 신랑을 기다리는 가상 동화 ‘여우각시별’에 관련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와 관련 보이그룹 SF9 로운이 한여름의 입사 동기이자 계류장 운영팀 1년 차 사원 고은섭 역으로 새로운 연기 도전에 나선다. 고은섭은 신입이라면 눈물을 1리터는 흘린다는 계류장 운영팀의 공식 ‘미소 천사’로, 넉살이 좋은 데다 잘생긴 외모로 직장 생활이 평탄하다. 매사 노력을 아끼지 않는 한여름에게 ‘긍정과 위안의 아이콘’이 돼주며 ‘고민상담남’으로 활약한다. 한여름을 향한 ‘직진 짝사랑’도 가동할 전망이다.

‘얼굴 영재’라는 별명을 가진 로운이 인천공항 내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의 비주얼을 구현시킨 첫 현장이 포착됐다. 극 중 항공기 운항 정보를 관리하는 계류장 운영팀의 업무 수행 중 두 항공사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상황에 휘말린 장면. ‘고충처리반’으로 끼게 된 고은섭은 상황을 중재하다 급기야 영혼이 가출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어딘가로 급하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전달한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진 고은섭의 ‘멘탈 붕괴’ 전말은 무엇일까.

‘학교2017’ ‘어바웃타임’에 이어 세 번째 작품에 도전하는 로운은 “드라마의 현장 시스템에 적응을 해서인지 전작보다 자신감 있는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또래 친구들과 가장 비슷한 모습의 고은섭 역에 더욱 애착이 간다. 일에서는 똑 부러지면서도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캐릭터를 잘 표현해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여름을 향한 고은섭만의 특별한 순애보를 펼쳐내며 여심을 사로잡고 싶다”는 다부진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로운은 때로는 능청맞고, 때로는 다정한 고은섭의 매력을 탁월하게 살려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여우각시별’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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