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윤찬영/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방송 화면
배우 윤찬영/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방송 화면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에서 양세종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윤찬영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8일 종영하는 ‘서른이지만’에서 윤찬영은 어린 공우진을 연기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서른이지만’ 29, 30회에서는 극 중 우진(양세종 분)과 서리(신혜선 분)는 13년 전 사고의 진실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찬영을 비롯해 박시은, 서윤혁 등 우진과 서리의 과거 장면들에 등장하는 아역들의 호연이 특히 빛났다.

윤찬영은 섬세한 감정 연기와 흡입력 있는 연기로 극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과 단절하게 되는 우진의 과거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시켰다. 캐릭터가 가진 혼란스러운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눈빛과 표정, 동작까지 섬세하게 연기하며 트라우마에 빠진 어린 우진의 미묘한 감정에 자연스레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와 함께 훈훈한 비주얼과 아련한 눈빛도 여심을 자극했다.

윤찬영은 영화 ‘당신의 부탁’, 드라마 ‘마마’ ‘육룡이 나르샤’ ‘의문의 일승’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꾸준히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이번 ‘서른이지만’에서는 주목해야 할 차세대 배우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아역 배우로 시작해 남다른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어느덧 성인 배우로의 발돋움을 시작한 윤찬영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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