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 김남희. /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 김남희. /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tvN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과 김남희가 팽팽하게 대립한다. 김남희에게 멱살을 잡힌 이병헌의 등뒤로 누군가의 총구가 발견돼 긴장감을 높인다.

지난 9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20회에서 유진 초이(이병헌)는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타카시(김남희)에게 “내가 널 죽일 것”이라는 선전포고를 남겼다. 홍파(서유정)를 죽인 뒤 다리 밑에 매달아놓은 타카시는 자신에게 분노하는 유진을 비웃으며 “넌 있잖아. 서 있지 말아야 할 곳에 자꾸 서 있어”라고 말했다. 유진은 “너도 기대해. 내가 너 죽일 거니까. 그러기로 약속했거든. 방금 마음도 먹었고”라고 서늘하게 답했다.

21회 방송을 앞두고 15일 공개된 사진에서 타카시는 유진의 멱살을 잡아챈 채 그를 노려보고 있다. 분노한 타카시와 침착하면서도 차가운 유진의 모습이 대비를 이룬다. 이 가운데 유진의 등 뒤로 그를 겨누는 총구가 나타나 궁금증을 자극한다.

‘미스터 션샤인’ 측에 따르면 이병헌과 김남희는 촬영마다 서로를 격려하며 혼신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각 인물의 심리 변화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유진과 애신을 주목하고 있던 타카시가 또 어떤 악행을 펼치게 될지 긴장감을 높이는 장면”이라며 “일본의 야욕이 가시화 된 상태에서 살벌하고 치열한 대립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유진과 타카시가 어떤 결말에 다다르게 될지 오늘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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