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손준호.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배우 손준호.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다시 한번 황후의 남자로 변신한다.

손준호는 오는 11월 1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막을 올리는 ‘엘리자벳’에 출연한다. 엘리자벳만을 바라보는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을 맡아 극에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황후이자 극적인 삶을 살았던 실존 인물인 엘리자벳의 일대기에 판타지 요소인 캐릭터 죽음(Der Tod)을 더해 만든 작품이다. 손준호는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랑과 황제의 의무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명성황후’에 이어 다시 한번 ‘황후의 남자’로 낙점돼 더욱 눈길을 끈다. 전작에서 혼란의 시기에 왕실을 지려는 고종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어떤 변신을 꾀할지 관심이 쏠린다.

손준호는 “‘엘리자벳’에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고 기대된다. 신중하게 연구하고 노력해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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