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참석차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참석차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방탄소년단이 3일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이들은 5~6일, 8~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를 시작으로 해외 공연의 포문을 연다.

이번 월드투어는 지난달 25~26일 9만명 규모로 열린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포함해 16개 도시에서 33회, 총 79만명 규모로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7시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찌감치 몰려든 수많은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이들을 반겼다. 멤버들은 특별한 코멘트 없이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는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대신 트위터를 통해 “‘빌보드 200’ 차트의 두 번째 1위를 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라며 “모두 여러분 덕분인 줄 알고 감사하게 이 축제를 이어나가겠다.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이에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순위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전작인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핫 100’ 10위로 진입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이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하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진입과 함께 10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한주간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노래를 선정하는 차트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1위에 오른 8일자 최신 차트를 5일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한다. 한해에 두번 빌보드 정상을 찍은 방탄소년단이 매년 1~2월 열리는 팝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 한국 가수 최초로 초대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박물관 초청으로 오는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팬들과 만나는 ‘방탄소년단과의 대화'(A conversation with BTS)를 연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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