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오는 10월 전북 진안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을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가수 한혜진, 설하윤, 장민호, 서진오, 김용림, 송대관, 이항로 진안군수, 신갑수 진안군의원, 박상철과 전국노래강사. / 사진제공=KBS
오는 10월 전북 진안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을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가수 한혜진, 설하윤, 장민호, 서진오, 김용림, 송대관, 이항로 진안군수, 신갑수 진안군의원, 박상철과 전국노래강사. / 사진제공=KBS
그룹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등이 K팝의 세계화에 앞장 선다면 트로트에는 송대관이 있다. 그는 후배 가수들과 함께 세대통합과 지역화합을 내세우며 K팝의 높은 인기에 도전장을 내민다.

‘2018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렸다. 가수 송대관, 박상철, 김용림, 한혜진, 설하윤, 서지오, 박서진, 장민호, 이항로 진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2018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8~21일 진안홍삼축제 기간 중에 열리는 트로트 축제로 송대관, 주현미, 김연자, 박상철, 김용림, 한혜진, 설하윤, 서지오, 박서진, 장민호 등 인기있는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송대관은 “트로트 페스티벌이 진안에서만 열리는 단발성 축제가 아니라 세계로 향하는 트로트 대축제로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트로트를 통해 세대통합, 동서화합, 더 나아가 남북의 정서까지 끈끈하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뜨거운 열정과 호응 속에서 페스티벌을 열겠다고 강조한 송대관은 “KBS에서 녹화 방송이 된다. 트로트가 침체된 상황에서 얼마나 단비 같은 소식이고 계획인지 모르겠다. 진안 하면 홍삼인데 홍삼 축제 속에 트로트 페스티벌을 일궈내면서 진안 하면 홍삼과 트로트 페스티벌을 함께 떠올릴 수 있는 큰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가수들도 “이번 페스티벌은 연령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 여러분께 다양한 모습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트로트가 발전하는 데 진안군이 큰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갑수 진안군의원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듯 국민가요인 트로트가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소망한다”며 “‘즐겨라 진안, 마셔라 홍삼, 달려라 청춘’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건강한 페스티벌로 비상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진안군과 함게 하는 페스티벌은 홍삼축제 속에 이뤄지는 단순한 가요제라기보다는 축제에 참가하는 트로트 성격이 그렇듯 모두가 부르고 손자와 할아버지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라며 “이번 축제는 세대의 화합과 지역간의 소통이 이뤄지는 화합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진오는 “트로트가 중장년층, 나아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장르가 됐다. 이번 트로트 페스티벌도 연령에 관계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될 것 같다”며 “설하윤, 장민호 등도 아이돌 만큼 빼어난 비주얼을 갖고 있다. 트로트 페스티벌을 통해 트로트가 젊은 세대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KBS 관계자는 “트로트의 호소력, 파급력, 대중성, 역사성, 독특한 꺾기 창법이 한국의 독자적인 가요형식으로 완성돼 세계화의 가능성도 점쳐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8 대한민국 트로트 페스티벌’은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KBS를 통해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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