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오!캐롤’ 포스터. / 사진제공=쇼미디어그룹
뮤지컬 ‘오!캐롤’ 포스터. / 사진제공=쇼미디어그룹
뮤지컬 ‘오!캐롤’의 박영석 프로듀서가 배우 박해미가 프레스콜에 불참한 것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 그 역시 약속된 일정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박영석 프로듀서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오!캐롤'(연출 한진섭)의 프레스콜에서 “새벽에 박해미에게 오늘 일정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현재 공식적으로 향후 공연 일정에 대해서는 정하지 않았다. 같은 역의 배우 김선경과 이혜경이 대체할 것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해미의 남편이자 뮤지컬 연출가 황민 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 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였고,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사고로 동승한 배우 2명이 사망했고, 황민 씨를 비롯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박해미는 프레스콜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오!캐롤’은 오는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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