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가수 소향. / 사진제공=방송 캡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가수 소향. / 사진제공=방송 캡처
가수 소향이 2014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애국가를 불렀던 때를 떠올리며 “음을 높게 잡아서 고생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다.

이날 소향은 가수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부르며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토크 코너에서 “올스타전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애국가를 부르는 게 꿈이었는데 정말 떨렸다. 그런데 너무 음을 높게 잡아서 고생했었다”라며 즉석에서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깜짝 게스트로 소향의 시누이이자 미국 록 밴드 DNCE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진주(Jinjoo.L)를 소개했다. 이진주는 마이클 잭슨 기타리스트와 더불어 미국의 3대 여성 기타리스트로 인정받는 유명 아티스트다. 소향은 “저와는 정말 자매 같은 사이다. 이미지가 닮기도 하고 어디 가면 자매라고 부른다. 정말 친하다”고 했다.

이진주는 즉석에서 유희열의 비트박스에 맞춰 현란한 기타 연주를 들려준 데 이어 소향과 ‘너의 노래’ 합동 무대를 펼쳤다. ‘너의 노래’는 삭막한 현실 속에서도 지치지 말고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꿈을 꺼내보라는 외침을 담은 곡이다.

소향 측은 “올 연말 지금의 모습과는 또 다른 새로운 감성의 미니음반으로 대중에게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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