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걸그룹 베리굿(태하, 조현, 서율, 다예, 세형, 고운) 조현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FREE TRAVE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그룹 베리굿(태하, 조현, 서율, 다예, 세형, 고운) 조현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FREE TRAVE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믹스나인’을 통해 좀 더 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룹 베리굿 조현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음반 ‘프리 트래블(Free Trave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JTBC ‘믹스나인’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조현은 “(‘믹스나인’ 출연 당시엔) 내가 부족했다. 연습생 기간도 짧았다”며 “‘믹스나인’을 통해서 좀 더 강해졌다.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도 그게 많이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믹스나인’ 첫 쇼케이스에 여성 팀 꼴찌로 시작했던 조현은 다음 무대에서 28위로 대폭 상승하며 성장을 증명했다.

그는 “안무를 배울 때도 예전엔 동작이 안 보였는데 이번만큼은 멤버들과 같은 속도로 따라갈 수 있었다.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는 걸 느꼈다. 예전엔 안무 외우는 게 힘들고 벅차고 눈물도 났는데 이번엔 즐겁게 열심히 했다”고 했다.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태하는 “조현이에게 ‘포기하지 말고 계속 부딪히며 내공을 쌓으면 지금이 추억으로 남을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해준 적 있다. 그 뒤부터 빠르게 성장하더라”고 귀띔했다.

양현석 프로듀서의 독설도 조현을 성장하게 만들었다. 조현은 “내 현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며 “안 좋은 소리를 들었으니까 앞으로는 좋은 얘기 들을 수 있게, 무대에서 감동을 줄 수 있게 열심히 하자고 마음먹는 계기가 됐다. 강해졌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풋사과’는 적극적으로 사랑을 쟁취해내는 소녀의 모습을 그린 노래다. 베리굿 멤버들의 매력을 사과에 비유한다. 이 외에도 모두 9개의 신곡과 2개의 연주곡까지 모두 11개 트랙이 음반에 실린다.

베리굿은 이날 오후 6시 음반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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