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나도 엄마야’ 이인혜, 알렉스/사진제공=SBS
‘나도 엄마야’ 이인혜, 알렉스/사진제공=SBS
SBS ‘나도 엄마야’에서 이인혜가 고민 끝에 알렉스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나도 엄마야’(이하 ‘나엄마’)에서 지영(이인혜 분)은 상혁(알렉스 분)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보낸 사진을 보다가 태웅(주상혁 분)이 자신이 낳은 준수임을 알고 경악했다. 상혁이 제안한 경신(우희진 분), 현준(박준혁 분)과의 만남도 취소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알렉스에게는 사직서를 내면서 떠날 것임을 알렸다.

그동안 지영은 교통사고로 인해 남편과 뱃속아이를 잃은데다 5억이라는 빚을 떠안아 힘겹게 지냈다. 그러다 의붓오빠 성남(윤서현 분)이 경신의 대리모를 제안에 수락했다. 이후 혜림(문보령 분)에 의해 기형아 판정을 받은 그녀는 몰래 아기를 낳아혼자서 키우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기형아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이를 알게된 경신에게 아기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 부산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활동하던 지영은 다시 서울 어린이집에 왔다가 태웅을 만났다. 그리고 태웅이 자신이 낳은 아이임을 알고는 혼란스러워하던 찰나 경신에 의해 쫓겨났다. 이후 지영은 상혁을 만나면서 디자인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그와 사랑을 싹틔워갔다. 그는 “후회하고 싶지 않다. 그 손 잡고 싶다”며 사내 연애를 해왔다.

상혁은 아이돌로 시작해 엔터테인먼트 사장자리까지 오르면서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와이프인 연기자 민경(송유안 분)의 불륜을 알게 된 후 이혼했고, 동시에 사업까지 망했다. 지영이 그려준 손가락 그림에 힘을 얻은 그는 새롭게 화장품 회사를 차리게 됐고, 협력업체와 상생하며 금세 대기업으로 발전시켰다.

그의 마음속에서는 언제나 새끼손가락 그림을 그려준 여인에 대한 고마움이 있었다. 그러다 우연찮게 그림을 그린 여인이 지영임을 알고는 더욱 호의적으로 대했다. 자신의 회사 디자인팀장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지영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고모 기숙(정경순 분)과 고모부 동만(정한헌 분)이 열었던 고깃집에서 만난 지영의 어머니 영란(홍지영 분)에게도 깍듯하게 대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각각 아픔이 있었던 지영과 상혁은 서로 인연이 되려던 찰나 지영이 이별을 선언한다”며 “지영이 대리모였다는 사실, 그리고 태웅의 출생 비밀을 상혁이 언제 알게될 지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나도 엄마야’는 55회는 오는 14일 오전 8시 4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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