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사진=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방송 캡처
사진=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방송 캡처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에서 남상미가 기억해낼수록 처참한 기억의 조각들 속에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17~20회에서는 은한(남상미)이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들을 찾아갔다.

지하실에만 내려가면 느끼는 한기와 그 곳에서 연상된 여자아이의 모습에 의아해하던 은한. 그는 자신의 물건을 찾아 잠겨진 방에 들어가고 그곳ㅇ에서 팔목의 상처를 남긴 괴로운 기억을 떠올렸다.

병원에서 다시 떠오른 잔상에 쓰러진 은한은 그를 구해준 강우(김재원)에게 ‘찾아야 할 기억이 전부 무서운 기억들일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남편이지만 닿는 것도 낯선 찬기(조현재), 은한을 쉴새없이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정실장(한은정), 차갑기만한 시어머니(이미숙) 속에서 홀로 투하며 자신조차 믿지 못하게 된 은한. 그를 유일하게 믿어주는 존재는 강우였다.

이날 남상미는 흐린 안개 속을 걷듯 어두운 기억을 더듬어가는 지은한의 모습으로 긴장감과 함께 궁금증을 모았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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