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빅뱅 승리. / 사진제공=YG엔테테인먼트
그룹 빅뱅 승리. / 사진제공=YG엔테테인먼트
승리니까 가능한 퍼포먼스였다.

그룹 빅뱅 승리가 5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첫 번째 솔로 콘서트 ‘승리 2018 퍼스트 솔로 투어 <더 그레이트 승리> 인 서울(SEUNGRI 2018 1st SOLO TOUR in SEOUL’을 열며, 이색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오프닝 무대에서 멤버 지드래곤과 전화통화를 하는 상황을 연출한 것.

‘스트롱 베이비’를 부르며 등장한 승리는 노래를 중단하고 전화를 받았다. 그러면서 “(권)지용이형? 저 지금 솔로 콘서트 하고 있어요”라고 했다. 군 복무 중인 GD에게 전화가 걸려온 것처럼 상황극을 보여주며 팬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어 “형, (콘서트)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며 “공연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달하겠다”고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객석을 향해 번쩍 든 휴대폰에는 권지용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2층 관객들은 모두 일어서서 환호했다.

승리는 이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솔로 투어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자신만의 분위기로 재해석한 빅뱅의 노래부터 최근 발표한 솔로 음반 ‘더 그레이트 승리’에 수록된 다양한 노래를 불렀다.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8월 19일 부산 벡스코 등에서 콘서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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