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미스터 션샤인’의 김태리와 유연석. /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미스터 션샤인’의 김태리와 유연석. /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김태리와 유연석이 또 한 번 대치한다.

지난주 방송에서 구동매(유연석)은 고애신(김태리)가 의병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고 그를 저격해 부상을 입혔다. 다음 날 기차역에서 동매를 마주한 애신은 “자네 눈엔 내 상복이 안 보이는가. 비키게. 죽여 버리기 전에”라고 말했다. 동매가 “죽여 버리는 건 내가 더 나을 것”이라고 맞서자 “그런가. 아닌 것 같은데. 난 해도 자넨 못 할 듯싶은데”라며 사실상 자신의 정체를 인정하는 동시에 구동매의 속내를 읽는 일갈을 날렸다.

4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 애신은 날 서린 눈빛으로 동매에게 호통을 치고 있다. 동매는 냉소를 보이다가도 다시 표정을 구기면서 속내를 짐작할 수 없게 만든다. 분노한 애신의 얼굴과 냉기를 머금은 동매의 표정이 대비돼 긴장감을 높인다.

제작사 측은 “극중에서 김태리와 유연석은 자꾸만 부딪히게 되지만 현장에서는 사이좋은 선후배로 남다른 연기호흡을 과시하고 있다”며 “애신의 의병활동을 알게 된 동매와 동매에 대해 적대감이 더욱 높아진 애신,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