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사진제공=KBS2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사진제공=KBS2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김지선, 연출 전우성, 임세준)에서 하석진의 5년 전 과거가 공개된다.

‘당신의 하우스헬퍼’ 제작진은 2일 김지운(하석진)의 과거를 추측하게 만드는 스틸을 공개했다.

평소 개인적인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지운. 앞서 그는 임다영(보나)에게 부모님을 일찍 여의었다고 털어놓았다. 부모님을 잃은 뒤 어릴 때부터 집안일을 도맡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살림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 이 외에는 그저 고태수(조희봉)의 의미심장한 말들과 지운의 회상을 통해서만 그의 과거에 대한 추측이 가능했다. 이에 더해 지운의 밝혀지지 않은 과거 속에는 행복한 순간을 함께 했던 의문의 여자인 소희가 있었다. “지운 씨에게도 그런 소중한 사람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듣고 곧바로 소희를 떠올릴 정도로 특별한 존재였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지운이 검은 양복을 입고 어두운 표정으로 장례식장에 서 있다. 무슨 이유인지 유족에게 멱살을 잡혔지만, 그저 묵묵히 버티고 있는 모습. 비가 세차게 내리치고 있음에도 넋이 나간 표정을 짓고 있는 지운이 눈길을 끈다.

특히 사진 속 수트를 입고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 힘이 없는 지운의 모습은 지난 방송에서 한강 다리 위에 떨어질 듯 아슬아슬 서있던 장면을 연상케 한다. 그때 들려왔던 “그럼 같이 죽을까요, 아님 같이 살까요”라는 소희의 목소리는 지운의 5년 전 과거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제작진은 “오늘(2일) 지운의 예측 불가했던 과거가 공개된다. 소희를 만나게 된 사연과 하우스헬퍼가 된 이유 등을 스스로 밝힐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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