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시간’/사진제공=MBC
MBC ‘시간’/사진제공=MBC
MBC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에서 서현이 스파게티 접시를 끌어안고 오열한다.

지난 방송에서 설지현(서현)은 자살로 종결된 동생의 죽음을 믿지 못하고 재수사 요청과 함께 부검 신청을 했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분투하는 강인한 면모를 보였다. 동생을 떠나보내는 화장장에서는 끝내 무너져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31일 공개된 사진에서도 슬픔에 무너지고 있는 설지현의 모습이 담겼다. 극중 술에 취한 지현이 화장기 없는 얼굴과 헝클어진 머리를 한 채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 울고 있다. 무엇보다 손에 있는 크림 스파게티를 바라보며 더욱 눈물을 쏟아내고 있어 그 전말에 관심이 쏠린다.

서현의 이 장면은 지난 달 5일 서울시 용산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촬영됐다. 평소와 다름없이 질끈 묶은 머리에 화장기 없는 수수한 차림으로 촬영장에 도착한 서현은 스태프들에게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장준호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는가 하면, 촬영 틈틈이 모니터 앞으로 달려가 자신의 연기를 꼼꼼히 체크했다.

제작진은 “서현은 카메라 밖에서는 밝은 미소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고, 카메라 안에서는 설지현을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며 “설지현으로 한층 성장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서현을 지켜봐달라”고 했다.

‘시간’은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에 5, 6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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