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미스터 션샤인’ 데이비드 맥기니스/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미스터 션샤인’ 데이비드 맥기니스/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tvN ‘미스터 션샤인’의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8화에서는 카일(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이 위험을 무릅쓰고 동료 유진(이병헌 분)과 조선을 도왔다.

유진에게 조선 황제의 비자금 관련 서류를 손에 넣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 카일은 “미국은 이 작고 조용한 나라의 운명에 더는 개입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밝혔다. 조선의 것은 조선에 돌려주어야 한다며 자국의 이해관계와는 다른 정의로운 신념을 드러낸 동시에, 사건에 연루될 경우 유진의 안위까지 걱정했다.

카일은 유진의 부탁에 따라 로건 피살 사건을 도운 혐의로 경무청에 쫓기는 소아(오아연 분)의 탈출을 도왔다. 카일은 조선 여행을 명분으로 길을 나섰다. 삼엄한 경비 속에 발이 묶인 소아를 역관으로 위장시켜 나루터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카일은 소아에게 자신의 갓을 씌어주며 신의 가호를 기원하는 등 따뜻한 면모를 보여줬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이병헌과 찰진 호흡을 선보이며 두 사람 사이의 두터운 우정과 신뢰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다. 미 해병대 장교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 눈빛 연기로 정의롭고 인간미 넘치는 카일 캐릭터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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