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화면 캡처
배우 조우리가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을 통해 ‘앙큼한 여우’로 떠올랐다.

조우리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자연미인 현수아 역을 맡았다. 상냥한 수아의 인중 모습을 보여주며 극에 재미르 더했다. 흥미진진한 전개와 배우들의 활약에 힘입어 첫 회 시청률 2.9%에서 2회는 3.3%로(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수아의 앙큼한 면모가 드러났다. ‘화학과 아이돌’로 관심을 한 몸에 받던 수아는 자신에게 쏠린 관심이 미래(임수향)에게 분산되자 이를 되찾기 위해 나섰다.

수아는 미래에게 호감을 보이던 선배 찬우(오희준)의 관심을 자신에게 돌린 뒤 고백을 받고 이를 거절했다. 이 같은 상황을 모르는 척 미래에게는 따뜻한 태도로 대하며 미래의 마음을 얻었다.

사람들 앞에서 “미래도 고친 데 없잖아요”라며 미래의 성형을 모르는 척 대놓고 이야기하며 교묘하게 미래를 깎아내렸다. 수아는 자신의 의도가 담긴 행동들이 경석(차은우)에게 발각될 위기에 놓이자 눈물로 상황을 간신히 모면했다. 사람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싶어하는 수아의 속내가 드러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

조우리는 현수아의 이중 태도를 제대로 표현하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순진한 표정과 찰나의 순간 포착되는 차가운 무표정을 오가며 극과 극의 느낌을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시청자들의 얄미움과 호평을 받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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